•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인격적으로 오신 주님!

주일 낮 설교

본문: 마태복음13:53-58

제목: 인격적으로 오신 주님!


예수가 이스라엘 땅에 오시기 전까지는 적어도 인간들이, 하나님의 외형적인 모습은 어느 정도 느끼고 살았지만, 하나님의 깊은 속 즉, 하나님의 내적인 모습은 인간들이 전혀 깨닫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 아들에 대해서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은 죄인에 대하여는 무섭게 벌을 내리시는 분으로만 알고 있는, 그들로서는 하나님 아들이라고 하는 자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다니는 것을 보고는,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예수를 하나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그때까지도 하나님의 외적인 모습만 보고 살아오다가, 진짜 하나님 아들이 나타나서 인간들의 죄를 사해 주시려는 하나님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일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재현 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서 갖가지 은사가 나타나서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외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통해서 느끼는 하나님 즉, 예수는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만 알고 있다. 물론 예수가 사랑이 많으신 분이란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통해서 또 하나 깨달아야 할 것은, 예수께서 아무나 무조건 사랑을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을 죄인이라고 인정하고, 또 죄인 된 자신의 모습을 진심으로 주님 앞에 보이는 사람들만을, 주님께서도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느끼는 하나님은 성경에서 보아온 대로 맨 날 귀신이나 내 쫓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는 그런 이적을 일으키는 예수로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도 나도 모두들 능력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이적을 나타내 보이려고 죽기 살기로 금식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능력을 받겠다고 소나무를 붙잡고 밤새워 소나무와 씨름을 하다가 뿌리 체 뽑는 열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식에 젖어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오늘날에도 주님께서 인격적으로(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기독교인들 앞에 나타나서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지켜라!’ 말하면, 누가 그 말을 주님 말씀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설사 기독교인들이 그 사람을 주님께서 보낸 종이라 믿더라도 계명을 지키라고 말할 때는 대부분 성경에서 말하는 계명으로 생각해서, 정해진 십일조를 드리고, 감사헌금을 하고, 자녀가 생일이면 생일헌금 드리고, 교회에서 자신을 좀 알아주는 것 같으면 교회 가서 충성도 좀 하고, 삼일 밤 예배, 금요철야, 새벽기도, 주일 꼬박꼬박 지키는 것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그를 주의 종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는 맨 날 이적과 기사만 베푸시는 분으로 오해하여, 오늘날에도 그런 것만이 신앙의 전부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들이 오셔서 사람들의 깊은 속 내면을 들추어내는 이야기를 한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과연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십중팔구는 아마 일반 목사 취급도 안해 줄 것이다. 그 이유로는 자신들은 이미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서 온전해진 줄 알고 있는데, 주님의 보내심을 받고 온자가 하는 말이 고작 ‘너희는 모두 죄인들이다’라고 말하며, 또 그의 말을 듣고도 죄를 회개치 않는 자들을 향해서는 ‘야! 이 죽일 놈들아! 너희들은 모두 악귀의 자식들이다’라는 거침없이 쌍스러운 욕을 내 뱉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당신의 가짜라는 판단을 할 것이다.


성경을 어디를 보아도, 예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아니했으며, 또 불쌍한 사람(세리, 창기, 병든자)들을 보면 사랑으로 늘 돌보아 주었는데, 당신은 주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왔다는 사람이 쌍스러운 욕을 함부로 내 뱉고 있고, 또 불쌍한 사람(거지, 고아, 병든자)들을 위해서도 손도 내밀지 않고 있으니, 어떻게 우리가 당신을 주님께서 보낸 종으로 믿겠냐는 것이다. 도대체 주님께서 당신을 보냈다는 증거를 대 보시오 그럼 우리가 믿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주의종은 ‘내가 욕지거리를 하는 것이 주님께서 나를 당신들에게 보냈다는 증거요?’내가 왜! 괜히 당신들에게 욕하며 난리를 칩니까? 당신들이 지금 모두 의인이라고 하고 있고, 또 속마음은 모두 썩어 있으면서 겉으로만 거룩한 척 하며, 주님의 이적과 기사만 바라고 있는 것 아니오? 그래서 야단을 친 것이오. 그럼 거짓 목사들 마냥 당신들이 모두 죄악으로 죽어가고 있는 대도 거기다 대고 ‘잘 한다 잘 한다’하고 박수라도 칠까요?


예수께서 왜!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오셨습니까?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세 가지만을 꼽는다면, 첫째는 육체로 피 흘려주시기 위해서며, 둘째로는 육체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서며, 세 번째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려주어서 그 말씀을 듣고 나오는 사람들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만약에 기독교인들에게 주님께서 영으로만 오신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달을 수가 없을 뿐더러, 주의 영이 오신다 하여도 기독교인들 속에 죄가 남아 있어서 들어가실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행동을 보여야 주님께서 흡족해 하실 수 있을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기독교인들 마음대로 정하여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될 터이고, 그것은 곧 인간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니 결국 주님께서도 만족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결국 주님께서 흡족해 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을 하나님 자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에게도 주님께서 영으로 오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종을 통해서 인격적으로 오시게 된 것이다. 여러분들께서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보낸 종에게 하는 것이 바로 주님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의 종이 요구하는 것은, 곧 주님께서 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여러분들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그것을 강단에 보여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보여 줄때, 강단에 오신 주님께서도, 비로소 여러분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인정받게 되어서, 결국 여러분들의 죄를 사함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해서라도 인격적으로 우리들에게 오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는 이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사실을 강단에 마음으로 보여드리기만 하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생명도 얻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 또한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고생도 끝이 나고 행복한 생활이 시작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남은 과제는 단 하나, 나의 죄인된 마음을 강단에 그대로 보여 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인격적으로 오신 주님께서는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그 마음을 평가하시고, 여러분들을 ‘의롭다’ 하시게 될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의롭다' 인정 받기를 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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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03-21 20:58
조회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