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복음4:1-26

제목: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예수께서 사마리아로 통해하시다가 행로(行路)에 곤하여 우물곁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그때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오니 예수께서 그녀에게 “물을 좀 달라” 하니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녀의 그런 대답은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 취급하여 상종도 안하고 지내던 터라 그리 대답했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生水)를 네게 주었으리라!” (여기서 말하는 생수(生水)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생명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그런 생수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하며 그녀는“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고 살았는데,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큰 분입니까?” 하고 묻는 것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질문과 대답을 했던 것은, 그녀는 예수께서 생명의 생수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육신의 목마름을 해결할 평범한 물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줄 알고,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큰 분이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좋은 물 더 많은 물을 주실 수 있는 분이냐고 묻는 말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녀를 깨닫기 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말씀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을 먹는 자는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 하시자 그때서야 어렴풋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의미를 깨닫고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그녀가 진정한 생수(생명)를 구하는 것을 확인하고서,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 하신다. 여기까지를 우리는 눈여겨보아야 한다. 예수께서 생명의 주인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아무에게나 생수(생명)을 공급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생수를 한없이 공급하시되 원하고 바라는 자들에게만 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우리 성도들이 온갖 고난을 무릎 쓰고 여기까지 잘 견디어 왔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천국의 비밀(성경 속에 감추어졌던 것들)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풀어 주셨다. 그것을 듣던 여러분들은 그동안 비밀에 쌓여 감추어졌던 천국의 비밀을 듣고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비밀의 보따리가 풀어질수록 여러분들은 이 강단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강단임을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구원자로 야곱의 예표인 영적인 하나님 아들을 이방인 가운데 보내 주셨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더욱더 확신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영적인 아들을 믿어야 할 시점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속에 들어 있는 자신의 죄악이 좀처럼 영적인 아들을 못 믿게 한다는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보내신 영적인 하나님 아들이 맞다는 것을 이론으로는 증명해 보이겠는데, 내 속에서는 그것을 입증해 보이지 못하니 실로 답답하기 그지없다는 것이다. 그런 답답함을 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주님께서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수가성 우물가 여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녀가 생수를 구하고 싶다고 했으니, 말씀 한마디로 그냥 주어버리면 될 것을 굳이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였는가? 그 이유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여자의 보호자인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에게 남편을 데려오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가 알다시피 남편이 없다. 남편이 있다하여도 이미 그는 너무 어려서 씨를 생산할 수도 없을뿐더러 또한 당시 법적으로도 나이(당시13세가 넘어야 성인으로 인정)가 너무 어려서 여인의 보호자가 될 수 없었다고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미 그녀의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그녀의 확답을 듣기 위해서 그런 질문을 했고, 또한 그녀가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그렇게 말을 함으로써 모든 일에 증거를 삼기 위해서 그렇게 물어 보았던 것이다. 이제 예수께서는 그녀의 모든 사실을 확인했으니 은혜를 베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이런 은혜는 오늘날 이방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베풀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든 것을 잘 참고 견디며 여기까지 온 여러분들에게 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분들도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미혼으로 부모 품에서 자라고 있는 자들도 그 부모를 모시고 오라는 것이다. 여자들이 아무리 혼자서 믿겠다고 아우성을 쳐봐도 여자의 보호자인 남편이 동의를 해주지 않게 되면, 그 믿음은 헛것이 된다. 그 이유는 여자는 남자의 품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남편이 살아있는 한 반드시 남자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녀들 또한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만약 자기 혼자 구원에 이르게 되려면 과부이거나, 고아가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수가성 여인은 남편은 있었으나 사실은 과부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 이런 경우는 영규할머니도 마찬가지로, 남편은 있었으나 사실은 과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그도 하나님 아들을 만나서 영생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전에 수진이, 예나 같은 경우에 누가 그를 데리고 나갔는가? 그의 부모인 아버지다. 그리고 미화 엄마는 남편이 그를 데리고 나갔고, 따라서 미화도 엄마를 따라 나갔다. 이은률 집사또한 당신 혼자서는 이곳에서 어느 정도 잘 참고 견디는 듯 했으나, 부인이 들어오게 되자 그도 부인의 교묘한 술책에 넘어가 따라 나가서 생명도 없는 곳에서 지금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가? 김선인 권사, 오성옥 집사 등등을 한번 살펴보라! 누가 그들을 데리고 나갔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이겨내지 못하고 본인들 스스로 걸어 나간 자들이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공평하게 그리고 합법적으로 일을 처리하시는가를 알 수 있다.


이제 여러분들은 마지막 종착역에 서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 남편이나, 혹은 부모님들이 자존심 때문에 교회에 불쑥 찾아오는 것을 꺼려 할까봐서 수련회라는 목적을 내세워서 여러분들의 가족들을 초청하고 있다. 일반 교회에서 수련회라고 하면 먹고, 마시고, 즐기고 노는데 목적이 있지만,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수련회도 인간들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해서 여러분 가족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거절하고 싫다고 한다면 나중에는 무슨 낯짝으로 교회에 찾아 올 것인가? 무슨 핑계거리를 대고 들어와야 할 터인데 그 때가서 무슨 핑계를 대며 또 무슨 면목으로 들어오겠다는 것인가? 지금 충분히 여건이 대는데도 지금 못 들어오는 자는 그때 가서도 또 못 들어오고 말게 될 것이다. 가족들을 데려오라니까 억지는 데려오다가는 차라리 안 데리고 오는 건만도 더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억지로 하게 되면 데려와서도 문제려니와 데리고 왔다고 해도 강단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 들으려는 것보다는 강단에 적개심을 품고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게 되면, 더욱더 곤란에 빠지게 된다. 이제 미끄러지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족들을 데려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그럴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사람들은 섣불리 나서지 말 것이며(그런 자는 그만큼 자신이 게을렀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자는 다시 그런 기회가 오기를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리면서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할 것이다. 남편과 부모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마음속의 죄가 사해지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불변의 법칙을 늘 마음속 염두에 두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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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07-04 19:28
조회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