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일서3:1-12

제목: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


오늘 본문 말씀9절에 보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하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후손인 점을 예로 들며, 자신들이 바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임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서 그 아래서 살고 있는 현재의 기독교인들도 모두 자신들이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임을 자랑하고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이나 아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당시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이나, 인간의 마음속에 내주하실 하나님 아들이 아직은 오시지 안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로서 났다는 말은 하나님의 씨 즉, 하나님 아들이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계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들이 오시기도 전에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다는 그것으로 하나님의 씨가 자신의 마음속에 계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입증하는 좋은 예로 당시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이나 하나님의 씨가 그들 마음속에 들어 있었다면, 오늘 본문 말씀처럼 범죄치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들의 행동들을 보면 겉으로는 안 그러는 척 하는데, 그들 마음속을 보면 죄악(미움, 시기, 질투, 분노)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런 자들을 향해서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분노를 터뜨리시며 저런 자들을 주의 할 것을 당부하셨다. 또한 그보다 더 악한 마음을 품고 대적하는 자들을 향해서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독설을 퍼부어 대셨다. 이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그들과 비교해 볼 때 조금도 다를 봐가 없다. 기독교인들도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다는 그것으로 날마다 아버지 이름은 부르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들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 아니다. 그야말로 겉만 번지르르 했지, 그들의 속마음을 보면 죄악으로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겉과 속이 다르냐 하면, 사람들이 볼 때, 특히 같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아주 천사 같은 행동을 하다가 누가 보지 않는다 싶으면 마음속에 있는 온갖 더러운 것들이 입 밖으로 꽐꽐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그 좋은 예를 한 가지 소개해보면, 어떤 교회 집사님이 통닭집을 운영 하고 있었는데, 마침 교회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체육대회를 하게 되어서, 그 집사님은 체육대회 하는 그곳에 통닭을 배달하게 되었다. 그런데 통닭을 배달하러 운동장에 들어가 보니 운동장은 성도들이 타고 온 자동차들로 이미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들이 계속해서 운동장으로 밀려들어오게 되자, 그날 들어오는 자동차들의 안내를 맡고 있던 안수집사님 한분이 밀려드는 자동차들로 인해서 짜증이 나자, 자기도 모르게 '개 xx들 더럽게도 말도 안 듣네!'하고 욕을 하고 말았다. 그 소리를 지나가던 통닭집 집사가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니! 평소에 그렇게도 예의 바르시고 얌전 하시던 분이 저 입에서 개 xx들이라니”그 집사는 기가 막혔다. 통닭집 집사는 그길로 가게에 돌아와서 자가 아내에게 그런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게 되었다. 그 아내 역시 같은 교회 여 집사다. 그 이야기는 며칠이 안 되어서 순식간에 교회에 퍼지게 되었다. 그 안수집사는 그날 한 번의 실 수 때문에 장로직분을 목전에 두고 있었는데, 그만 그 일로 인하여 장로직분을 받지 못했다. 과연 안수집사만 그런 욕을 하고 살까? 그리고 안수집사는 그날 그렇게 욕을 하게 된 것이 과연 한 번의 실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이것은 사람 마음속에 들어 있던 것이 흥분하게 되자 입 밖으로 자동적으로 터져 나오게 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실수로 돌려서는 안 된다. 실수로 돌리게 되면 희망이 없다. 차라리 우리 속에 이런 무서운 것들이 숨어 있구나하고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하시는 말씀은, 바로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서 그 아래서 살아가지만, 안수집사님처럼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죄 성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마음이 흥분하게 되니까 자기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속에 들어 있던 것이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삶과 비교를 해주시기 위해서 기록된 말씀이다. 그러니까 ‘네가 하나님께로서 난 자라면 아무리 마음이 흥분이 되어도 이런 것들이 마음속에서 올라오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네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서 그 아래서 살고 있다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무의식중에라도 네 마음속에서 올라오게 되면 너는 아직도 하나님의 씨가 네 속에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나를 비추어 보는 거울로 삼아야지, 내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성경 말씀을 가지고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말씀으로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 10절에 보면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하는 무시무시한 말씀이 나온다. 아마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하나님 자녀들이라고 할 때, 모두 자신들을 지칭해서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마귀의 자녀들이란 모두 예수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두고 하는 말쯤으로 알아들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성경은 믿는 자들을 대상으로 기록 되었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 자녀들이라 함은 믿는 자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씨가 들어있는 자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요 마귀의 자녀들이라 함은 믿는 자들 마음속에 하나님의 씨가 들어 있지 않는 자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말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현재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인가를 알려면, 자신의 마음속에 누가 계신가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이 계신 것을 하나님의 씨가 들어있는 것으로 착각할 염려가 있으니, 꼭 기독교인들에게 알려주고 것은 성령은 인간의 영속에 오셔서 인간의 마음을 감화, 감동시키셔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지, 인간의 마음을 직접 사로잡아서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자라도 그들이 성령의 뜻을 거역하고 마음에서 범죄 하겠다고 하면 성령님도 그런 자들을 억지로 말리지 못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예수)은 직접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인간의 마음을 직접 지배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범죄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의 영이 마음속에 있는 자를 하나님께서도 자기 자녀라 부르시는 것이며, 아들의 영이 없는 자들은 죽은 영(귀신)이 대신 그 마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마귀의 자녀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보시지 않고, 인간의 마음중심을 살피신다는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인간의 구원문제는 오로지 인간 마음이 누구의 지배를 받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인간의 겉모습 즉, 육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의 영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해결하셔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인간의 권한 밖의 일이다. 따라서 ‘구원 구원’하는 말은 모두가 인간의 속사람 즉, 인간의 마음이 누구의 지배를 받고 있느냐 하는 것을 두고 ‘구원’이라 말을 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예수의 영의 지배를 하고 있다면, 내가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을 다시 할 때, 내 신령한 육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영과 예수의 몸으로 내가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내 마음을 죽은 영(귀신)이 지배를 하고 있다면 죽은 후에 다시 부활을 할 때, 나는 죽은 영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벌을 받기 위해서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런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이런 사실들을 영적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을 통해서 자세히 깨닫고, 장차 자신들이 어디에 줄을 대고 서야 할지 마음속으로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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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08-29 19:34
조회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