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앞에 오시는 하나님 아들!

주일 낮 설교 
본문: 이사야 53:1-6 
제목: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앞에 오시는 하나님 아들!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고 기록한 말씀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본문을 읽다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기록한 내용은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에게 먼저 해당되는 말씀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당시 성령의 힘을 빌어 기록한 내용은 장차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이 말씀이 그대로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말씀을 오늘날 영적인 백성이 된 기독교인들에게 적용시키려면 예수님의 육적인 부분은 모두 빼고, 영적인 부분만을 적용시켜야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신앙관을 정립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독교인들이 곧 바로 "구원받았다"라는 함정에 빠지게 되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만 불손한 자리에 앉게 되고, 그렇게 하다보면 악한 영에게 속아서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남을 비방하고 정죄하는 일만 하게 된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도 그러했지만,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모두가 하나 같이 하나님 말씀으로 남들을 비방하고, 정죄하고, 가르치려고만 하지, 정작 자기 자신은 그 말씀으로 전혀 돌아볼 줄 모르고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실 때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씀 하신다. 이 말씀은 시작도 하나님으로 시작했으면 그 끝도 하나님으로 끝맺음 하신다는 것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하자면, 선지자나 성령으로 쓰임 받는 종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 입을 통해서 말씀 하셨다면, 그렇게 말씀하신 분도 하나님이요 그것을 이루어 가실 분도 결국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단지 인간들이 거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종들의 입을 써서 말씀하실 때는 그 시대 상황으로 말씀하시게 된다는 것이다.

가령, 이사야 선지자가 오늘 본문 말씀처럼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는 말씀을 기록했다면, 이사야는 당시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 속에서 이 말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사야가 이 말씀을 좀 더 구체적(예수께서 유대인들 앞에 오셔서 하실 일들)으로 기록을 했더라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하나님 아들로 알아보고 훨씬 더 믿기 쉬웠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쓰임 받는 종들은 뒤에 오는 일들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기록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핵심만 말씀하시게 하시는 것이지 그것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허용하지 않으신다. 

이런 예로 만약에 예수께서 마태복음24:32-51절 말씀에서 "깨어 있으라! 내가 도적 같이 가리라!"는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셨다면 “장차 이방인 중에서 내가 아무개를 택하여 그에게 몇 년 몇 월 몇 시에 내가 영으로 그에게 찾아갈 것이며, 그런 후에 그가 기독교인들에게 죄악에 대하여 가르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은 나를 믿는 것이니 모두가 영생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기록해 주셨다면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를 하나님 아들로 알아보고 쉽게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 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하리라!" 이렇게만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보니까 이 말씀을 읽는 성도들은 막상 하나님 아들이 오셔도 그가 누구인지를 전혀 알아볼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도적 같이 오시리라는 성경말씀의 비밀이다. 

그래서 인간들이 유추해 내는 방법이 바로 그 전에, 하나님께서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타나셨는가 하는 추억을 더듬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 속에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모세에게 나타난 하나님을 찾으려 하다 보니 하나님 아들이라고 나타난 예수와는 영 딴판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을 보고 예수를 배척하게 된 것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성경에 기록한대로 기독교인들 앞에 하나님 아들이 도적같이 오셨는데도, 도적 같이 오신 하나님 아들 속에서 예수님을 찾으려 해야 할 텐데, 자꾸만 옛 추억을 더듬어서 이스라엘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들을 보고 현재 나타난 하나님 아들을 믿으려다 보니,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와 기독교인들 앞에 도적 같이 오신 하나님 아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그를 믿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문자적으로만 해석하게 되면 말할 수 없는 오류를 범하게 되고 말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반듯이 성경의 저자인 주님께서 풀어주셔야만 정확한 해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는 땅에서 선생이 되지 말라!" 말씀 하시면서 "너희 선생은 오직 그리스도 한분이시라"말씀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렇게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성경에 기록하신 말씀들을 아들을 통해서 땅에서 성취시켜 나가시는 것이다. 만약에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고 아들을 보내신다면 그나마 땅에 있는 인간들은 아들을 더더욱 믿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단도 자신을 광명한 천사로 둔갑시키고 의의 일꾼으로 가장해서 거짓 복음을 전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에 기록한 말씀들이 그를 통해서 성취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놓고 따져보면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오는 자인지, 아닌지를 금방 알 수가 있다.

그 어떤 자가 아무리 많은 능력을 나타내고 또한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다하여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그를 통해서 성취가 되지 않는다면 그는 종으로 쓰임 받는 자이거나, 아니면 사단의 역사로 거짓복음을 전하는 자가 틀림없다. 하나님 아들은 바로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땅에서 이루어 가는 구원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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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12-19 19:53
조회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