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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영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

성탄절 설교

본문: 마태복음 2:1-12

제목: 영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


성경에 기록된 예수는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오셨던 하나님 아들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영적인 백성들 앞에 오시는 예수는 육신을 입고 오시는 분이 아니라 영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가 계셨기에 영적인 백성들에게도 하나님 아들이 영으로 오실 수 있게 된 것이다.


먼저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죄가 없이 오셔야 하기 때문에 아담의 후손으로 오실 수가 없기 때문에 그는 성령으로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셨던 것이다. 그도 겉으로 보기에는 죄악 된 인간들도 조금도 다를 봐 없었으나 그의 몸과 마음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기에 조금도 죄가 없는 분이셨다. 만약 그에게도 인간들과 똑같은 죄가 있었다면 그 역시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 할 수 있는 구세주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이런 실정을 잘 아시고 마리아의 몸에 직접 아기 예수가 잉태되도록 하셨던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의 탄생은 마리아의 몸만 빌려서 하나님께서 직접 씨앗을 뿌린 결과이기도 하다.


이것을 이 세상 이치로 바꾸어 표현하자면, 어떤 농부가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는데 씨앗을 뿌릴만한 좋은 밭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좋은 밭을 가지고 있는 경작자를 찾아가서 밭을 빌려서 그 밭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좋은 씨앗을 뿌리고, 가을이 되자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들인 후에 밭 임자에게도 후한 댓가를 지불한 것과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밭은 마리아의 몸이요 좋은 씨앗은 천국이요 후한 댓가는 마리아의 가족들이 모두 영생을 얻는 일이다.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그는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아들로 호적에는 입적이 되어 있지만, 그는 엄연히 하나님 아들이다. 다만 이 세상에 계실 때 기한이 차기 전까지는 누군가의 집에서 기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요셉의 집에 잠시 머무르고 계셨던 것이다. 때가 이르자 예수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공생애를 시작하신다. 그때부터는 요셉이나 마리아는 육신적인 부모에 불과할 뿐, 영적으로는 부모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 아들로 오신 예수는 어둠속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참 빛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셨고, 그들이 알아듣던지 못 알아듣던지 끊임없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셨다. 이렇게 하여 예수는 결국 그들의 모함을 받아 십자가에서 죽게 되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렇게 육신을 입고 오셨던 예수께서 이제는 성령아래 살고 있는 영적인 백성들에게 영으로 오시게 된 것이다. 영은 비 물질이라 사람들 눈에 보이는 않는다. 따라서 영으로 오신 예수께서 기독교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육체를 힘입어야만 한다. 그래야 만이 인간들을 인격적으로 만나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믿는 자들이 정말로 주를 믿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득이 이방인의 한 사람을 선택하셨던 것이다.


지금 온통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그 속에서 자신들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예수의 탄생만 축하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앞으로 나올 생각을 해야지 자신들끼리 어울려봐야 그 속에서 얻을 것은 죽음뿐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낸다하여 산타라는 괴물을 등장시켜서 사람들에게 선물로 준다는 것이 고작해서 썩어빠진 선물들을 돌리며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것으로 바꿔치기 하고 있다. 우리는 저들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꿔치기하는 고단수 술수에 결코 넘어가서는 안 된다. 예수는 이제 멀리 2000년 전 베들레헴 마구간에 오신분이 아니라 살아서 바로 우리 곁에 영적으로 와 계신다. 이제는 저들이 내미는 달콤한 세상 물질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나의 죄악을 들춰내기 위해서 온 종일 종아리를 때리며 야단을 치는 영적인 하나님 아들 앞으로 무조건 달려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그분 앞에서 나의 죄악을 실토하고 그분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성탄의 의미다. 이런 것도 모르고 그저 남들이 성탄절 하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는 개, 돼지만도 못한 성탄절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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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12-25 19:53
조회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