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만하더라도 인간은 분명히 하나님 편에 속해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아무런 문제없이 살던 자였다. 그러던 자가 어느 날 갑자기 마귀의 꾐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마귀의 하수인이 된 인간들은 그때부터 자식을 낳아도 모두 죄 아래 살게 되어, 마귀가 이 세상을 온통 자기 것으로 지배하며 다스릴 수 있도록 인간들은 거기에 철저하게 쓰임 받게 된다. 겉으로 보면 분명히 인간들이 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언제나 마귀-귀신으로 이어지는 영물들이 인간들을 조종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본성을 드러내서 이를 심판하고, 그 아래서 신음하고 있던 인간들을 죄에서 건져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던 것이다. 여기까지가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속에 인간들을 살게 하신 것이며, 그리고 그리스도가 오신 이유이다. 

아담과 하와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죄가 전 인류에게 전가되어, 온 인류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살던 인간들에게, 드디어 하나님의 뜻이 희미하게 드러나게 된 것이 바로 갈대아 우르(우상숭배)지역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을 부르게 되면서 부터이다. 바야흐로 그때부터 하나님의 계획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당시나 오늘날이나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 눈에는 좀처럼 그것이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심판과 인간의 모든 구원문제를 이 세 사람의 예표 속에 묻어두고, 하나님 뜻대로 모든 일 하나하나를 진행시켜 나가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과정 속에는 크게 쓰임 받는 선지자도 있고, 작게 쓰임 받는 선지자도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주인이 잠시잠깐 썼던 종들로서 장차 오실 주인의 아들을 안내하기 위한 하나의 안내자 역할을 맡았던 자들이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방해하기 위하여 마귀도 자신의 하수인들인 거짓 선지자들을 여기에 투입시켜서 구약의 역사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하루도 쉼 없이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라”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예언의 말씀은 2000년이 지난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여전히 어둠속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로서는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하시는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말씀인줄을 잘 몰라서 겨우 생각한다는 것이 장차 태어날 이삭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씀인 줄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 하나님이 이삭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씀을 하였겠는가? 이삭은 예표로 주신 것에 불과하며, 아들이라 함은 장차오실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로는 어느 누구도 이런 비밀을 깨닫지 못한다. 그것이 땅에 사는 인간의 한계다. 그래서 모든 인간들은 무조건 하나님 앞에서 낮추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계속해서 어리석은 짓을 범하고 있다. 율법을 통해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하실 목적으로 율법을 주었건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그것을 지켜보겠다고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급기야는 마치 율법을 잘 지킨 것처럼 그것으로 의로워져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과 예수를 보내시는 목적이 완전히 빗나가게 된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예상했던 방법과는 달리 완전히 어긋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모두가 율법으로 의로워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아들도 당연히 믿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아들을 믿을 필요가 없게 되니 자신들이 의롭게 되는 일에 오히려 예수가 걸림돌이 된다하여 그들은 결국 아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까지 동조를 하게 된다.

사람 눈으로 보면 분명히 그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들이 다시 살아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영원한 패배를 하게 된다. 이일로 인해서 그들을 조종했던 마귀까지도 세상임금자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 후 아버지 곁에 가시고, 남은 제자들이 그 사역을 맡아서 구원 사역을 마무리하게 된다. 예수가 죽을 때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전 인류에게도 해당되어 누구나 예수 이름을 믿기만 하면 일단은 마귀의 발아래서 해방 받을 수 있게 되고, 또 하나님을 알만한 성령까지 선물로 받게 된다.

성령을 선물로 받은 이방인들 역시 그것으로 구원받았다고 우쭐되다가는 영락없이 유대인 꼴이 되고 만다. 이방인들이 유대인 꼴이 되지 않으려면 성령으로 의로워지려고 하지 말고, 성령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속에 든 죄악을 깨달아 가는데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신이 성령을 온전히 따라 살 수 없다는 인간임을 깨닫게 되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겸손해진 사람은,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 아들로 오셔서 “깨어 있으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라!” 하신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서 다시 오실 하나님 아들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어둠속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유대인들처럼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 말씀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라서 지나가는 소리로만 듣게 된다. 이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자가 없다보니 누구도 그것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또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인지를 몰라서 마음속 깊이 새겨두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들 재림할 예수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재림하면 그것은 곧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기 때문에 죄인들은 하나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런데도 기독교인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어서 빨리 예수께서 재림하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마귀들 입장에서야 어서 빨리 예수께서 재림하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그래야 자기들 맘먹은 대로 될 테니까 말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계속해서 어리석은 짓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들이 발버둥친 다하여도 모든 일을 진행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일점일획도 변함없이 모두 말씀 하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영적인 아들 또한 아버지의 뜻대로 변함없이 이방인들 속에 오셔서 그들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실 것이며, 그 말씀을 믿고 나오는 자들을 영적인 죄에서 자유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아들의 말씀을 듣고도 끝까지 자기주장을 펼치는 자들에게는 극심한 형벌만이 그들에게 돌아갈 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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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5-04-03 00:00
조회
22